강원도 춘천시는 인구 증가와 농촌 수돗물 공급 지역 확대, 레고랜드 코리아, 봉명산업단지 내 열병합발전소 설립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소양정수장 시설확충 공사를 다음 달 발주하기로 하고 내년까지 수돗물 공급능력을 지금보다 40%가량 늘리기로 했다.
현재 춘천시의 1일 최대 정수량은 소양정수장 10만톤, 용산정수장 3만톤을 합쳐 13만톤이다.
이중 실제 공급량은 10만4000톤으로 2만6000톤의 여유가 있으나 내년이 되면 수요량이 지금보다 3만6000톤이 늘어나 1만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소양정수장 내 5만톤 규모의 여과지 증설과 기존 시설 개량을 추진해 사업 완료시 1일 정수용량을 15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가운데 레고랜드 코리아에 필요한 상수량은 일일 평균 6400톤으로 시는 8억5000만원을 들여 교량구간 935m와 토공구간 365m에 상수도를 설치할 계획이다.
총수요 상수량 중 1단계 1800톤은 소양정수시설 여유량 2000톤으로 공급하고 2단계 이후 4600톤을 향후 상수도기본계획에 반영해 공급할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소양정수장이 증설된 후에 용산정수장 시설도 개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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