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효진 기자 = ‘슈퍼대디열’ 이유리가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13일 오후 첫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슈퍼대디열’(극본 김경세, 연출 송현욱) 1회에서는 차미래(이유리 분)가 갑작스럽게 쓰러진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차미래는 술을 마신 뒤, 술을 깨기 위해 화장실에 가서 세수를 했다. 차미래는 센터장의 자리가 멀지 않았음을 예상하며 자신감에 넘친 당당한 모습이었다.
순간 딸 차사랑(이레 분)과 피자를 먹기로 했던 약속을 떠올려 딸에게 금방 가겠다고 했지만 그 자리에서 순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병원에서 깨어난 차미래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이에 “100% 수술 불가? 100% 죽는거고? 몇 년?”이라고 질문했다. 이에 그의 후배는 “길어야 1년이다. 항암이나 방사선은한 두달 생명연장일 뿐”이라며 가망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
차미래는 “나 하나만 부탁할게. 기록 전부 삭제하고 비밀에 부쳐줘. 아무도 알아서는 안돼”라고 부탁하고는 급하게 진료실을 빠져나왔다. 그는 딸 사랑이의 부재중 통화를 확인하고는 급히 자리를 떠났다.
한편 '슈퍼대디열'은 한 때는 화목한 가정을 꿈꿨지만 첫사랑에게 차인 후 평생 혼자 사는 것이 목표가 된 아웃사이더 독신남 한열, 그 앞에 10년 만에 다시 나타나 결혼하자고 하는 한열의 첫사랑 싱글맘 닥터 차미래, 그리고 그저 아빠가 갖고 싶은 미운 아홉살 사랑이의 강제일촌 만들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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