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경찰 2명을 다치게 한 20대 흑인 남성이 경찰을 향한 조준 사격은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발생한 경찰 저격 사건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로버트 매컬러크 검사는 "20세 남성 제프리 윌리엄스를 용의자로 검거해 1급 폭행과 총기 사용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한 윌리엄스는 당시 경찰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향해 조준 사격을 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또한 범행 당시 사용했던 40mm 권총을 회수한 경찰은 윌리엄스의 단독 범행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퍼거슨에서 백인 경관의 총격으로 비무장한 흑인 청년이 숨진 후, 미국 법무부는 흑인을 겨냥한 단속과 제재가 빈번하다며 경찰에 경고했다. 이에 토머스 잭슨 퍼거슨 경찰서장이 사의를 표명하자 주민들은 이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자정 무렵 총성이 울렸고, 경찰 25명 중 2명이 각각 뺨과 어깨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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