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문정 기자 =
세계적인 가수 싸이가 그의 소유인 한남동 건물에 세든 카페 주인과 임대 계약 문제로 소송을 벌이고 있다.
2010년 4월 이 건물에 입주한 해당 카페는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에 등장해 이름이 잘 알려진 곳이다.
경찰에 의하면 싸이 측이 카페를 상대로 낸 "건물을 비워달라"는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는데, 같은 날 카페 측이 이를 정지해달라며 낸 신청 또한 받아들여지면서 갈등이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카페 직원 1명은 부상으로 병원에 실려 갔고, 카페 6층에 진입해 문을 잠그고 있던 싸이 측 관계자 2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퇴거 당했다.
카페 주인은 이 상황에서 싸이 측 관계자들이 카페를 비워달라며 자기를 성추행하려 했다면서 싸이 측을 고소했다.
이에 대해 싸이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의 뜻을 밝혔으며, 카페 측을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누리꾼들은 '서로 상처없이 깨끗하게 해결되기 바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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