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독립운동가 활약상 담은 '나주독립운동사' 발간

광주·전남에서 첫 발간

전남 나주시가 발간한 '나주 독립운동사'[사진제공=나주시]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나주시는 지역 독립 운동가들의 혁혁한 활약상을 집대성한 '나주 독립운동사'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독립운동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나주의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와 인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실었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최초로 발간했다. 

의병항쟁과 나주유림각 사건을 이해하기 위한 조선후기의 양반사족과 향리활동은 물론 1876년 개항이후의 나주역사에 대한 배경설명이 담겼다. 

의병운동과 계몽운동을 통한 한말국권회복운동, 항일비밀결사와 3・1운동을 통한 1910년대의 독립운동, 임시정부 참여, 청년・노농・신간회・교육・학생운동 둥 총체적으로 전개한 1920년대의 독립운동, 1931년부터 1937년 중일전쟁 발발 이전까지 추진한 독립운동, 중일전쟁 발발 이후 1945년 해방때까지로 시기를 구분하여 독립운동사를 상세히 기록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나주 독립운동사 발간을 통해 그동안 역사의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한 나주의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참모습을 제대로 평가받게 됐다"며 "이 책이 나주의 독립운동사를 연구하는데 초석이 되어 역사문화 연구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