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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명 승객 긴급 대피' 왕십리역서 '펑펑' 큰 소리…열차 지연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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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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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역 승객 긴급 대피[사진=YTM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서울 왕십리역에 정차 중이던 전동차의 지붕 변압기에서 불꽃이 튀고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6일 오후 8시 20분께 왕십리역에 정차 중이던 분당선 전동차의 지붕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고 연기가 치솟았다.

한 승객은 "소리가 상당히 커서 많은 승객이 놀랐다. 정차해 있는 상황에서도 서너 번 가량 더 터졌다. 그때 터지면서 불이 붙게 됐고, 이후 대피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행히 해당 전동차 안에 승객은 없었지만,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180여 명의 승객은 긴급 대피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직후 대기 중이던 다른 열차가 대신 출발해 지연은 없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왕십리역 승객 긴급 대피, 대박이다", "왕십리역 승객 긴급 대피, 인명피해 없어서 다행이다", "왕십리역 승객 긴급 대피, 진짜 원인이 뭘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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