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인터넷지도 서비스 현황. [제공=국토교통부]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지리정보원은 별도의 가공 없이 활용할 수 있는 국가인터넷지도 및 국가관심지점정보를 국가인터넷지도 '바로e맵'을 통해 배포·서비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국가인터넷지도는 표현 내용, 종류, 갱신주기 등을 다양화해 민간 지도서비스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력이 약한 어르신이나 어린이 등은 글자를 두 배 더 크게 표시한 '바로e맵'의 큰 글자 지도를 이용하면 지도를 쉽게 볼 수 있다. 색각 이상자나 한글을 읽지 못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바로e맵'의 색각이상자용 지도와 영문지도를 이용하면 된다.
또 야간진료병원, 구두수선소, 전기차충전소 등 생활과 관련된 정보와 아동지킴이집, 휠체어리프트, 제세동기, 대피소 등과 같은 다양한 시설물의 위치도 국가인터넷지도를 이용해 검색 및 확인할 수 있다.
국민 누구나 국가인터넷지도 및 국가관심지점정보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 오프라인을 통한 자료 제공은 홈페이지의 제공신청서를 통해 활용목적 등을 검토한 뒤 제공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로 인해 공공 분야에서 인터넷지도 구축에 소요되는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글 등 해외지도를 사용 중인 민간기업도 국가인터넷지도를 활용함으로써 사용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비용부담 완화를 통한 인터넷 지도서비스 분야에서의 스타트업과 중소업체 및 1인기업의 시장진입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최신의 국가인터넷지도 및 관심지점정보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추진하고 활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개선사항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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