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클라라 이규태 녹취록 공개’ ‘클라라 이규태 녹취록 공개’ ‘클라라 이규태 녹취록 공개’
'내가 화나면, 너를 위해 돈 쓸 걸 너를 망치는 데 돈을 쓴단 말야'
방송인 클라라와 아버지 이모씨가 이규태 회장을 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이 나눈 대화 녹취록의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채널A는 지난 1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보도했습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이규태 회장은 지난해 8월 22일 클라라에게 “(모 연예인도) 나와 안 하겠다고 결정하고 내가 하루만에 딱 끝냈잖아”라며 “CJ·로엔 방송 다 막았잖아? 그 뒤로 안됐잖아. 그 얘기하는 거야. 내가 마음 먹으면”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규태 회장은 "내가 화가 나면 너를 위해 돈 쓸 걸 너를 망치는 데 돈을 쓴단 말이야"라며 "니가 움직이고 카톡 보낸 것, 다른 전화로 해도 나는 다 볼 수 있어"라고 말했습니다.
클라라 측은 이규태 회장을 형사고소할 때 이 녹취록을 증거로 제출할 계획이지만, 이에 대해 폴라리스 측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 결국 (소송) 결과가 말해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은 클라라와 폴라리스가 전 소속사에 줘야 할 위약금과 계약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을 때입니다. 클라라는 일광폴라리스와 오는 2018년까지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하고 활동했지만 매니저 문제와 소속사와의 분쟁이 불거졌습니다.
한편, 검찰에 발송된 내용 증명에 따르면, 클라라는 ‘작년 9월 이 회장과 주고받은 메시지로 성적 수치심을 느꼈고, 이에 따라 계약을 해지하겠다’면서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클라라 측이 녹취록을 제출하기 전 이규태 회장이 제출한 녹취록에는, 클라라가 ‘성적 수치심을 언급한 것은 계약 해지를 위해 꾸며낸 것‘이라고 언급한 부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클라라는 내용증명에 대해 모르는 사실이라고 일관했지만, 클라라의 아버지 이 씨는 ‘내용증명은 가족회의를 거쳐 보내기로 한 것’이라고 털어놔, 부녀지간의 주장 역시 엇갈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점들을 미뤄볼 때, 클라라 측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주장은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클라라 이규태 녹취록 공개[사진=클라라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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