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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TV] '앵그리 맘' 첫방 수목극 2위로 순조롭게 출발…김희선 연기변신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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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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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앵그리 맘'의 첫방 성적표가 나쁘지 않다. 억척 아줌마로 돌아온 김희선의 연기가 반갑다는 평이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극본 김반디/연출 최병길) 1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7.7%를 기록, 동시간대 2위로 순조롭게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강자(김희선)가 찰진 욕을 하며 사람들에게 거침없이 대하다가도 딸 오아란(김유정) 앞에서는 살뜰한 엄마로 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아란이 학교 폭력의 희생자라는 사실을 알고 참을 수 없는 분노에 사로잡히며, 끓어오르는 감정을 억누르려는 모성애 연기는 안방 시청자들의 몰입을 유도했다.

조강자는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아란의 행동에 섭섭해하며 포장마차로 향했다. 그리고 이를 지켜보던 학원 선생님 박노아(지현우)는 강자를 학생으로 착각, "너 이러면 안돼. 어서 집으로 가"라고 훈계했다. 이에 강자는 "너저리 안가? 이 XXX야!"라고 차진 욕을 내뱉어 노아를 당황하게 했다.

집으로 돌아온 강자는 잠든 아란의 방에 들어왔다가 딸의 몸에 시퍼렇게 멍든 흔적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에 아란은 "별거 아니야. 체육시간에 다쳤어"라고 신경질을 냈다.

강자는 "엄마가 무슨 바보 천치인 줄 알아? 맞은 거랑 다친 거랑 구분 못하는 줄 아냐고!"라고 소리치며 눈물을 보였다.

결국 강자는 학교폭력의 피해자인 아란을 지키기 위해 발로 뛰어다녔지만 '돈 없으면 피해자도 가해자가 되는 현실 앞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방송 후반 예고편에서는 조강자가 딸 오아란을 대신해 학교에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로 7살의 딸을 둔 김희선은 앞서 열린 '앵그리 맘' 제작발표회에서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의 마음이 조강자라고 생각한다"며 "학교폭력이라는 주제라 씁쓸하지만 조강자를 연기하면서 통쾌함을 느끼고 있다. 모든 시청자가 대리만족 했으면 좋겠다"고 전한 바 있다.

차진 욕설을 하는 억척 엄마 조강자와 교복 입은 조방울 두 사람을 연기해야 하는 김희선의 활약이 기대된다. 또 호구 선생님으로 변신해 시청자에 웃음과 따뜻함을 전할 지현우의 연기도 시청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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