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장터 벚꽃축제 보러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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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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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군, 화개장터 복원기념 3일간…조영남 기념공연·노래자랑·체험 등 풍성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내달 3~5일 화개장터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화개장터 십리벚꽃길. [사진 제공=하동군]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경남 하동군은 내달 3∼5일 화개면 영·호남 화합다목적광장과 화개장터 일원에서 제20회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화개장터벚꽃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화개면청년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호중별유천(壺中別有天)의 고장 하동 화개! 벚꽃으로 별천지를 이루다’를 슬로건으로 지역민과 민간단체가 함께하는 지역 화합형 축제로 열린다.

특히 화개장터 복원에 맞춰 국민가요 ‘화개장터’로 이름을 드높인 조영남의 장터복원 기념공연을 비롯해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벚꽃 노래자랑, 7080·비보이·밸리댄스·힐링밴드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준비된다.

또한 화려한 꽃구름을 배경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는 벚꽃 포토존, 녹차 시음회, 녹차떡 만들기, 녹차 비누 만들기, 압화공예, 천연염색, 페이스페인팅 등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이와 함께 여러 가지 장터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장터 부스, 농·특산물 판매장, 지역민 직거래 장터 등 먹거리, 살거리도 다채롭게 준비돼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축제는 첫날 오후 2시 7080콘서트로 문을 열어 관광객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하동 POP중창단의 식전 공연에 이어 오후 7시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 후에는 조영남과 함께하는 화개장터 복원기념 공연과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다음 날에는 오후 2시 힐링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비보이 공연, 밸리댄스 공연, 화개장터 벚꽃 음악회가 차례로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오후 2시 벚꽃가요제 예선에 이어 본선이 열린다.

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시진핑 주석이 언급한 ‘호리병 속의 별천지’가 바로 이곳 화개동임을 널리 알려 국내는 물론 외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화개장터∼쌍계사로 이어지는 십리벚꽃길이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오를 정도로 길 자체가 아름다운 데다 축제기간 발길 닿는 곳마다 화려한 꽃구름이 장관을 연출해 가족·연인과 함께 잊지 못한 추억을 만드는데 충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화개장터 복원을 축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에다 축제기간 벚꽃이 만개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여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 같다”며 “축제에 함께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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