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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자료 엮은 자료집 2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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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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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김왕식)은 박물관 소장자료로 엮은 자료집을 발간 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소장자료집의 발간은 박물관이 수집한 자료 중 현대사의 시대성과 상징성을 가진 대표적인 자료를 공개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개관 이래 현대사의 시대성과 상징성을 가진 자료들을 구입 또는 기증 등을 통해 끊임없이 수집해왔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수집된 자료는 약 8만여점에 이른다.

 소장자료집 제1권 『런던에서 온 비밀 전보: 1962년 통화개혁의 숨은 이야기』는 1962년 6월 10일 국가재건최고회의에서 실시한 통화개혁과 관련된 소장자료 98점을 소개한다. 비밀리에 진행된 통화개혁의 정치 과정을 보여주는 비밀전보 및 서신, 협약서, 긴급통화조치법 초안과 긴급금융조치법 초안 등의 주요 자료들도 포함하고 있어 역사적 사건의 이면을 생생하게 마주볼 수 있다. 

소장자료집 제2권 『트럼펫 연주자 현경섭』은 일제강점기와 해방공간에서 활발히 활동한 트럼펫 연주자 현경섭의 유품 267점을 최초 공개한다. 자료집에는 현경섭이 상세히 기록한 2년간의 일기와 당시 대중음악가들의 활동 여건과 시대상을 보여 주는 문서와 사진, 그리고 최초 공개되는 음원을 포함한 유성기음반까지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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