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과 5개 광역․기초자치단체는 중앙-지방정부 간 협업을 통한 백제 유적의 체계적인 보존․정비를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22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준비단은 업무 협약에 따라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구성된 것으로, 이번 발단식은 백제왕도가 세계적인 역사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단의 굳은 의지를 다지는 자리이다.
문화재청 소속의 준비단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소장(배병선)이 단장을 맡고, 문화재청과 5개 광역․기초자치단체 직원, 전문 연구원 등 10명으로 꾸려졌다.
준비단의 출범으로 백제 핵심유적의 복원․정비를 통한 고도(古都)의 기본 골격 회복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으며 대통령 공약사항인 ‘백제역사문화도시 조성’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되었다.
또한, 올 상반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될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체계적 보존관리를 위한 분야별 실천전략과 장기적 청사진이 마련될 전망이다.
발단식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백제왕도’라는 구호 아래 문화재청장과 광역․기초자치단체장, 고도보존협의회원, 학생 등이 ‘캘리그라피 퍼포먼스’(글씨쓰기)를 함께 하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참석자 모두가 참여하는 ‘희망소원 풍선 날리기’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는 이번 발단식을 계기로 유기적 협업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백제 왕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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