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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인근 시군 AI발생, '황새공원 개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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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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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황새공원 방역 강화에 나서 -

▲인근 시군 AI발생에 따라 황새공원에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예산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은 오는 4월 8일 계획했던 황새공원 개원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황새공원 인근 지역인 홍성군 장곡면과 청양군 비봉면에서 발생하고 전국적으로 확산조짐을 보임에 따른 것이다.

 황새공원은 AI 단계별 매뉴얼에 따라 방역을 강화키로 하고 1일 1회 방역 소독 실시, 1일 2회 질병예찰, 공원 내 외부인 출입금지, 황새 면역력 강화를 위한 영양제 공급 등 AI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1월 문화관 전시실 준공 이후 시설물 점검 및 프로그램 마련 등 개원을 준비해 왔으며 향후 개원 일정에 대해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과 추후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황새공원이 AI가 발생한 청양군 비봉면 양계농가와 불가 7.8km 떨어져 있어 천연기념물 황새의 보호를 위해 황새공원 개원을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천연기념물 황새의 한반도 야생복귀를 위해 조성한 황새공원은 황새 60마리가 살고 있으며 지난달 황새 3쌍이 산란에 성공해 부화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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