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한옥 대중화에 나선다. 사진은 북촌 한옥마을. [사진=박성준 기자]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울시가 한옥 대중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 차원에서 '좋은한옥 인증제'와 '장인 인증제' 등을 추진하고 한옥 포털을 만드는 등 다양한 방법의 지원을 모색한다.
서울시는 21일 오전 10시부터 90분간 가회동 백인제 가옥에서 '일상이 되는 한옥실현과 한옥산업화'를 주제로 한 한옥청책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오랫동안 전통한옥을 가꾸며 살아 온 한옥지킴이 피터 바톨로뮤, 부암동 한옥리모델링 주민 서석준, 국회한옥 사랑재·취운정 한옥을 시공한 조재량 대목,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장 이근복, 체부동 한옥주민인 최문용 광고촤영 감독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전통한옥의 가치와 현대화, 산업화에 대해 집중 토론한다.
이외에도 한옥을 지키는데 기여해 온 시민과 대목, 소목, 창호, 철물 등 한옥을 만들어온 장인들과 아름지기 재단, 내셔널트러스트,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한옥협동조합 등 한옥에 관심이 있는 시민단체,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해 한옥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서울시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청책워크숍은 서울시 인터넷 TV(http://tv.seoul.go.kr)를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지금은 한옥을 단순히 지키는 것을 넘어서 좋은 주거문화로서 자생력을 가지고 시민들의 일상에 자리하도록 방향을 전환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다종다양한 모습의 한옥을 서울시내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로 이를 통해 동네산업, 한옥산업 활성화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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