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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공무원 인격 모독발언 재발방지 요구....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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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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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막말 논란으로 비난을 받아 오던 서산시 시의원이  사과 발언 당일 서산시청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려 또다시 논란이 되고있다.

서산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한 시의원의 공무원 인격 모독발언 사과 및 재발방지를 요구하며 직원 832명의 서명을 받은 연명서를 시의회에 전달, 집단반발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장승재 서산시의회 의장이 18일 오전10시 제199회 임시회의 모두 발언에서 김보희 의원 막말파문과 관련해 우회적으로 사과했다.

서산시청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수영)이 김보희 총무위원장이 위원회에서 "잘못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해 한 발 물러섰지만 행정사이트 세올에 올린 글과 서산시청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의 진정성에 의심이 간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상황.

공무원노조는 이번 사건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라며 김보희 의원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가 이루러지지 않을 경우 강경 대응을 천명했다.

공무원노조관계자는 "김 의원의 그 동안 행동이나 글을 보면 공무원을 마치 시종 취급해 공무원로서 분통이 터진다"고 항변했다.

김 의원은 총무위원회에서는 "잘못했다. 죄송하다"고 말해 놓고 행정 사이트인 세올에서 "조심스럽지 못한 언어사용과 불필요한 표현. 공직자 여러분에 불편함과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말을 바꿨다.

김 의원은 서산시청 자유게시판을 통해 모든 잘못을 합리화 하려는 즐비한 글을 올려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비난을 피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서산시청 자유게시판에 이완섭 시장은 의회와 집행부 사이의 견제와 균형을 말하며 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다시한번 공직자들에 대한 공직기강을 바로잡아 달라고 요구한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시 체육회와 관련해서도 화해했다. 또 다시 공개적 사과를 요구하는 등 말을 바꿔 말 바꾸기에 달인이라는 별명까지 나돌고 잇는 실정이다.

18일 오후 김 의원이 서산시청 자유게시판에 떠 넘기기식 글을 올려 정쟁에 불씨가 되자 시의회와 시의원을 비판하는 수위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장승재 의장의 우회적인 사과에 박수를 보냈던 시민들이  김 시의원의 진정성 잇는 사과발언이 언제쯤 나올지 800여명의 서산시청 공무원과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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