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힐링누리길 가족사랑 걷기축제 성황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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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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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21일 한민족의 얼과 분단의 아픔이 공존하는 행주산성역사누리길에서 고양시민 등 걷기마니아 2,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양 힐링누리길 가족사랑 걷기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꽃과 평화, 신한류의 합창을 주제로한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함과 동시에 광복 70주년을 맞아 고양시가 ‘고양평화통일특별시’를 선언한 원년을 해를 소중한 가족, 친구들과 함께 기념하는 자리로 형형색색의 풍선에 희망의 씨를 가득 담아 하늘 높이 날리는 이벤트로 그 시작을 알렸다.

봄의 소식을 전해 주는듯한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청아한 목소리와 함께 출발한 걷기 행렬은 행주산성의 진입관문인 대첩문과 행주대첩비를 지나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철책변으로 이어졌으며 고양시 문화재전문위원의 갖가지 흥미로운 역사이야기는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한반도의 문명과 문화의 시작인 5020년 가와지볍씨, 고양 600년의 유구한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시회와 가족과 개인의 소원을 적어 철책에 걸어두는 뜻 깊은 행사도 함께했다.

그중 행사에 참여한 한 남자아이는 소원을 적는 표찰에 비뚠 글씨로 자신의 장래희망을 고양시장이라 적으며 ‘나도 다음에 커서 많은 사람들을 웃게하며 희망을 줄 수 있는 멋진사람 이 될 것’이라는 글을 남겨 큰 웃음을 자아냈다.

시 관계자는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와 한반도의 평화통일 비전을 제시하는 기념행사가 고양 행주산성역사누리길에서 치러진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당초에 계획한 행사참여인원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안전문제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는데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잘 따라 주어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100만 고양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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