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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가혜, 세월호 허위 인터뷰 악플러 800명...돈받고 고소 취하? "합의 종용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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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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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홍가혜]

아주경제 박효진 기자 = 홍가혜, 세월호 허위 인터뷰 악플러 800명...돈받고 고소 취하? "합의 종용한 적 없다"

홍가혜가 자신을 비방하는 댓글을 올린 네티즌 800여명을 모욕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세월호 참사 당시 허위 인터뷰로 해경으로부터 명예훼손 소송을 당했다 1심 무죄를 선고 받은 바 있다.

25일 한 매체는 무죄 판결을 받은 홍가혜가 자신을 비방하는 댓글을 단 네티즌 800여명을 고소했고 피고소인 상당수가 200~500만원을 내고 합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검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홍가혜가 인터넷 이용자를 고소해 검찰 전산망에 등록된 고소 사건만 총 839건에 이른다.

검찰과 피고소인들은 "고소장에는 '합의를 원하는 사람에게 고소 대리인 측 연락처를 알려줘도 좋다'는 취지의 문구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피고소인 대부분은 처벌 받은 전력이 없고, 향후 불이익 등을 우려해 입건 자체를 두려워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가혜의 변호사와 합의 사례를 보면 욕설 정도에 따라 통상 200만∼500만원 선에서 협상이 이뤄졌다. 모욕죄로 유죄가 선고되면 별도로 민사소송까지 낼 수 있다는 설명도 했다는 것이다. 일부는 1년 안에 추가 금액을 더 내는 분할 약정 형태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홍가혜는 "먼저 합의를 하라고 종용한 적이 없다. 피고소인들이 합의하겠다며 울고불고 빌어서 합의해 주는 것"이라며 "악성 댓글로 심각한 모멸감을 받아 고소를 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홍가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홍가혜, 돈이 목적이었나" "홍가혜, 웃기네" "홍가혜, 종용한 적 없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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