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vs 대상, 프리미엄 식초로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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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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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CJ제일제당과 대상이 프리미엄 식초 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펼친다.

양사는 프리미엄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등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식초는 통상 주정 식초와 프리미엄 식초로 분류된다. 가정에서 음식을 할 때 요리 식초로 사용하는 것은 대부분 주정 식초다. 사과식초와 현미식초 등으로 대표되는 주정 식초는 에탄올에 사과 또는 현미 농축액을 넣고 속성으로 발효하는 방식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프리미엄 식초에 비해 영양분은 적다. 

반면 프리미엄 식초는 주정 없이 오랜 시간 과일을 발효시켜 만들기 때문에 영양이 풍부하다. 때문에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식초 시장를 선호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4일 100% 자연발효 식초 매실·레몬을 출시,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전체 요리식초 시장(B2C 기준)은 2014년 기준 약 564억 규모로, 전체 시장이 전년 대비 4.3% 상승한 것에 비해 프리미엄 식초 시장은 두배 이상인 10.8% 성장했다.

특히 CJ제일제당이 지난해 4월 100% 자연발효 식초 백포도·석류를 출시하면서 그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해 100% 자연발효 식초 출시 이후 프리미엄 식초 시장 자체가 2배 가까이 성장했다"며 "지난해 기준 100% 자연발효 식초 MS가 53%를 차지하며 국내에 처음 프리미엄 식초를 선보인 대상을 앞질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상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의 기준은 대상의 프리미엄 식초 제품군 중 하나인 정통식초만으로 집계한 것"이라며 "유기농·발사믹·요리초 등 다른 프리미엄 식초군까지 합하면 CJ제일제당 보다 매출이 2.5배 이상 높다"고 반박했다.

CJ제일제당은 100% 자연발효 식초 매실·레몬으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차지할 계획이다. 올해 40억원 매출이 목표다.

프리미엄 식초를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한 기업은 대상이다. 지난 2008년 원물로만 발효한 프리미엄 식초를 선보였다.

정통 현미·사과·양조·매실 식초 등 4종으로 구성된 정통식초는 첨가물 없이 100% 국내산 원료로 장기간 자연발효, 자연숙성을 거친 제품이다. 대상의 프리미엄 식초 매출은 2012~2014년 연평균 13.9%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한 식재료를 선호하는 트랜드가 식초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며 “성장하는 프리미엄 식초 시장 공략을 위해 업체들이 자사의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흐름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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