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교량 붕괴사고, 콘크리트 과다 타설 원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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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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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 한국건설관리공사 사고 원인 조사 결과 발표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지난 25일 경기 용인시에서 발생한 교량 상판 붕괴사고의 원인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실감독과 롯데건설의 부실시공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은 한국건설관리공사에 의뢰한 사고 원인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는 상부 하중을 지지하는 시스템 동바리가 슬래브 콘크리트의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슬래브 두께로 인한 콘크리트 하중과 헌치부에 경사가 있어 굳지 않은 콘크리트가 시스템 동바리에 수평하중으로 작용했다.

한 시공기술사는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의 콘크리트를 타설해 지지대가 견디지 못했을 가능성과 콘크리트를 특정 부분에 집중 타설해 한 쪽으로 쏠리면서 지지대가 붕괴됐을 가능성 등 사고 원인에는 다양한 개연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해당 사고를 서울 사당종합체육관 사고에 비유하며 감독 주체인 LH와 시공사 롯데건설의 책임을 추궁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고는 지난 2월 발생한 사당종합체육관 지붕 슬래브 붕괴사고와 마찬가지로 관리감독 소홀과 부실시공으로 인해 발생했다”며 “‘국토교통부 콘크리트 교량 가설용 동바리 설치 지침’에 따르면 교량 높이 10m 이내에서만 조립형 동바리와 가설틀 동바리를 설치할 수 있는데 해당 교량의 높이는 12m로 콘크리트를 받치는 하부 가설재에 대한 검토가 충분히 이뤄졌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와 같은 부분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면 LH의 감독 소홀, 절차와 검토에 문제가 있다면 롯데건설의 부실시공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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