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작은 도서관 운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올해 3억2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원 기준별로 도서 또는 운영비 지원에 나선다.
희망 도서를 지원하는 작은도서관은 등록 후 1년이 경과했고, 1주일에 20시간 이상 운영하는 곳이다.
성남시내 95곳 작은도서관 가운데 61%(58곳)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들 작은 도서관은 25일부터 한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희망도서를 시 도서지원과로 신청, 한 곳당 200여권을 지원받게 되며, 모두 1만2천여권 분량, 1억4천만원 상당이다.
또 운영비의 경우는 작은도서관 등록 후 1년이 넘었고, 1주일에 30시간 이상 운영하는 곳에 지원할 예정인데 관내 27곳 작은도서관(전체의 28%)이 해당된다.
시는 운영실적 평가에 따라 ,작은도서관 한 곳당 내달부터 500~1,200만원의 운영비를 차등 지원 할 방침이다.
단, 지원 기준에 아직 미치지 못한 작은도서관은 순회사서를 파견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 할 방침이다.
현재 성남시내 작은도서관은 공립 25곳, 사립 70곳으로, 동 주민센터, 복지관, 개인, 교회 등이 운영하며, 지역 주민이 집 가까운 곳에서 도서관을 이용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지역 사랑방’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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