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경남 하동군은 아동급식지원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 확보를 위해 아동급식 전자카드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아동급식지원사업은 그동안 읍·면에서 하동사랑상품권을 구입·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이러한 상품권 지급 방식은 상품권 사용처가 제한돼 아동의 급식선택권을 침해하고, 식품 외 물품구입 우려 등의 문제점이 발생했다.
이에 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아동급식 전자카드시스템을 도입키로 하고 최근 아동급식위원회를 열어 농협은행 하동군지부를 전자카드시스템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군은 농협은행 하동군지부와 지난 2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아동급식 전자카드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해 하동읍과 진교면에 시범운영한 뒤 관내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동급식 전자카드시스템이 시행되면 그동안 상품권 수령을 위해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던 불편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종류의 급식메뉴 선택이 가능해 아동의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아동중심의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관내 모든 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아동급식 전자카드시스템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일반음식점, 분식점, 마트 등을 대상으로 가맹업체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사항은 군청 행정과 아동청소년담당부서(055-880-231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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