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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비운의 짝사랑 리트리버 프리, 스트레스에 설사·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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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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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짝사랑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리트리버가 있어 눈길을 끈다.

29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될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기다림에 몸살을 앓고 있는 견공 ‘프리’에 대한 사연이 전파를 탄다.

굳게 닫힌 문만 바라보며 오직 한 녀석만 기다리고 있는 프리. 그때, 그녀가 기다리던 ‘테리’가 등장하고, 바로 함박웃음을 터트리며 테리의 뒤만 졸졸 쫓아다니는 프리.

문제는 살살 녹는 ‘프리’의 애교에도 시종일관 무관심, 끝없는 애정공세에도 눈길 한번 안준다는 것. 마주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프리’는 첫 눈에 반해 ‘테리바라기’로 지낸지도 벌써 4개월째라고 한다.

짝사랑 스트레스로 식욕도 잃고, 심지어 설사에 구토까지 하는 녀석. 병원치료도 소용없는 게 상사병이라고, 프리의 슬픈 짝사랑이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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