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웨어러블 기기 고객들의 이용 패턴을 분석한 맞춤 요금제와 특화서비스를 ‘T아웃도어’의 선풍적인 인기 비결로 분석했다.
SK텔레콤이 T아웃도어 고객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남성 고객이 전체 고객 중 76% 차지했다. 나이별로는 30대와 40대 고객이 각각 34%, 30%로 가장 많았다. 고객들은 운동뿐 아니라 회의, 외근, 이동 시에도 T아웃도어를 많이 활용하고 있었다.
T아웃도어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 무제한’을 제공하는 전용 요금제이다. 음악 스트리밍, 피트니스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데이터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동일명의의 스마트폰이 없더라도 단독으로 T아웃도어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웨어러블 기기에서 타 회선으로의 착신전환(월 1500원)이 무료로 제공된다.
SK텔레콤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웨어러블 기기용 통화 설정 애플리케이션 ‘T쉐어’도 인기 요인이다. 통신모듈이 탑재된 웨어러블 기기는 스마트폰을 두고 외출했을 경우에도 착신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고객의 니즈와 다양한 이용 패턴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만들기 위해 고객에게 집중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잠재고객 대상 집단 심층 면접(FGI) 및 고객자문단 2기 아이디어 수렴을 통해 고객의 의견을 상품 개발 단계에 반영했다.
특히 운동을 즐겨 하는 고객들은 휴대폰을 손에 들고 운동하는 것이 거추장스럽다는 불편사항부터 음악 청취, 기록 체크 등 편의기능 강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이런 의견들은 SK텔레콤이 T아웃도어 고객 전용 ‘트랭글 핏(피트니스)’, ‘멜론 스트리밍(음악)’ 등 특화 서비스를 내놓는 밑거름이 되었다.
또 SK텔레콤은 조깅, 등산 등 레저 활동뿐 아니라 마트 방문, 가벼운 산책,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등 다양한 상황에서 웨어러블 기기가 활용될 수 있다고 파악, 수시로 손쉽게 착신 전환할 수 있는 통화 설정 애플리케이션 ’T쉐어’를 개발했다.
임봉호 SK텔레콤 상품마케팅본부장은 “T아웃도어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세분화된 고객의 니즈를 섬세하게 분석해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SK텔레콤은 다양한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T아웃도어 1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4월 30일까지 T아웃도어 요금제에 가입하는 모든 신규 고객에게 남성 헬스 전문 잡지 ‘맨즈 헬스’ 1년 정기구독 할인권(40%)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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