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구직자 2명 중 1명은 면접관의 태도에 불쾌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사람인이 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 676명을 상대로 '면접관의 태도에 불쾌감을 느낀 경험'을 조사한 결과, 57.4%가 '있다'고 답했다.
또 10명 중 8명 이상(85.8%)은 이 때문에 해당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졌다고 밝혔다.
불쾌감을 느끼게 한 태도로는 '권위적이고 무시하는 말투'(45.4%,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건성 질문, 경청하지 않는 태도'와 '날카롭고 공경적인 말투'(28.6%)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불쾌감을 느낀 이유로는 '무시당하는 것 같아서'(47.9%,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특히 구직자들은 1:1 질의응답면접과 그룹 질의응답면접에서 주로 불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면접관의 불쾌한 태도로 '당항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졌다'(67.8%)는 답변도 많았다. 그럼에도 불쾌감을 느낀 것에 대해 표현했다는 응답자는 24.2%에 불과했다.
한편 가장 호감을 주는 면접관의 태도로는 '편안한 면접 분위기 유도'(38.5%)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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