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 송파구, 석촌호수서 신명나는 전통놀이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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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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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4일부터 매주 토·일 상설공연

[서울놀이마당 공연. 사진=송파구청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전통공연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서호에 자리 잡은 '서울전통놀이마당'이 바로 그것이다.

30일 송파구(구청장 박천희)에 따르면 이번 전통문화공연 프로그램은 매년 4~6월, 9~10월 매주 토·일요일 서울놀이마당에서 오후 3시부터 60분 가량 진행된다. 국가 및 시·도 지정 무형문화재 공연을 비롯해 탈춤, 농악, 전통무용, 사물놀이까지 신명 넘치는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올해 상반기(4~6월)에는 총 26회가 계획됐다. 석촌호수 벚꽃축제 기간(4월 10~12일) 송파구립민속예술단과 동춘서커스단이 추억의 무대를 선보인다. '성년의 날'을 맞는 5월은 전통성년례를 대대적으로 연다.

상설공연 기간 매주 토요일 오후 2~5시 전통공연 이외 굴렁쇠놀이, 윷놀이, 투호, 활쏘기, 제기차기, 버나돌리기 등 민속놀이 및 장명루, 지끈공예, 전통매듭, 탁본체험, 복주머니 만들기 같은 체험장을 운영한다.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서울놀이마당은 1984년 우리고유의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목적으로 1700석 규모로 건립됐다. 남산한옥마을 등 국내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예술 야외공연장이다. 2004년 공연장 전체에 돔을 설치해 다채로운 상설공연이 가능해졌다.

송파구 관계자는 "온가족이 함께 봄기운 충만한 석촌호숫길도 걷고 서울놀이마당에서 무료 전통공연도 관람하는 알찬 주말 계획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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