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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는 최경주. 그는 2003년부터 2014년까지 12회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해왔다. 이는 아시아선수로는 최다 출전 기록이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할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다음달 2일(현지시간) 시작하는 미국PGA투어 셸 휴스턴오픈에서 가려진다.
지난주 끝난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까지 결정된 마스터스 출전자는 모두 99명이다. 마지막 남은 한 장의 출전 티켓은 휴스턴오픈 우승자에게 돌아간다.
누구보다 최경주(SK텔레콤)의 상황이 절박하다. 그는 2003년 첫 출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해왔다.
최경주는 그러나 현재 세계랭킹 132위로 처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야 마스터스 출전 기록을 연장할 수 있다. 최경주는 지난주 텍사스오픈에서 공동 15위에 올라 시즌 최고 성적을 낸 것과 이번 대회가 그의 집이 있는 텍사스 댈라스에서 멀지않은 휴스턴에서 열리는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마스터스에 대비해 샷을 점검하려는 톱랭커들도 출전한다. 세계랭킹 4위 조던 스피스(미국), 올 시즌 미PGA투어에서 2승을 달성한 지미 워커(미국)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 박성준도 나가는 반면, 이미 마스터스 출전권을 획득한 배상문과 노승열(나이키골프)은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마스터스는 오는 9∼12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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