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완제약 수출 공장 건설…총 12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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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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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6년 7월 준공되는 한미약품 팔탄공단의 글로벌 스마트공장 조감도]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한미약품이 완제의약품 수출 및 위수탁 사업 확대를 위해 연간 100억정 생산 규모의 글로벌 스마트 공장 건설에 나선다.

한미약품은 1일 경기도 화성 팔탄공단 내에 연면적 3만6523㎡, 지하1~지상8층 규모의 글로벌 스마트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총 1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이번 공장은 미국 등 선진국의 의약품 생산 규정인 cGMP 이상을 충족할 수 있는 선진 시스템에 맞춰 건설된다. 준공 예정일은 2016년 7월이다. 

공장 건설이 완료되면 한미약품 팔탄공단은 기존 생산시설을 포함해 약 7만7026㎡ 규모에 연간 120억정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의약품 생산단지로 발돋움하게 된다.

특히, 글로벌 스마트공장은 혼합과 과립, 타정 공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최신 연속공정 장비를 도입하고, 교차오염을 방지하는 스플릿(split) 밸브 방식으로 설계된다.

또 지상 8층 규모의 생산공정 라인을 수직 구조로 배치해 생산작업을 효율화며 무인운반차가 공정 과정에 놓인 반제품(제품화 직전 단계)을 자동으로 보관하고, 공정라인에 재입고하는 AGF시스템도 적용된다 .

한미약품은 이번 공장 준공을 통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완제의약품 수출 물량을 생산하고 글로벌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한 위수탁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우종수 한미약품 부사장(팔탄공단 공장장)은 "이번에 착공되는 글로벌 스마트 공장은 의약품 생산에서부터 물류까지 완전 자동화를 목표로 건설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 의약품 생산의 패러다임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한다는 신념으로 공장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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