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불고기집 주메뉴 ‘소양념갈비’의 주재료인 소갈비에 다른 부위를 붙여 판매하거나 중량을 속이는 등 소비자 기만행위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이번 조사업체 15개소 중 소양념갈비를 취급하는 업체는 11개 업체로 이들 업체 모두 본 갈비(뼈가 붙은 갈비)에 다른 특수 부위를 붙여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를 가격표에 명확히 표시한 2개 업체 외에 미표시한 9개 업체를 적발했다.
본 갈비에 덧붙인 특수 부위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살치살(등심), 안창살(갈비), 부채살(앞다리), 치마살(양지)등을 사용했다. 또한 현장 중량검사(전자저울 측정)에서는 점검대상 업체 15개소 모두 가격표에 표시된 중량과 같거나 5~20% 많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앞으로 관내 모든 고기집(약 1600개소)에 대해 소비자 알 권리 차원에서 갈비에 특수부위를 붙여 판매할 경우, 반드시 그 부위명을 표기해 판매할 수 있도록 지도·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노영만 부산시 보건위생과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소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식품안전 사각지대를 발굴·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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