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금창엠앤씨㈜, 우리황토에스시㈜, ㈜성광에프앤에스 3개 회사 간 90억 투자규모에 70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각 기업체 대표이사 및 임직원, 투자지역인 오천, 청하, 기계지역의 시의회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포항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금창엠앤씨㈜, 우리황토에스시㈜, ㈜성광에프앤에스 3개 회사는 창업한 기업이다.
금창엠앤씨㈜는 크레인 설비의 중요부품인 크레인 휠 등 기계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광명일반산업단지 6612㎡ 부지에 오는 6월말까지 55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축하고, 55명의 직원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다.
우리황토에스시㈜는 청하면 월포리 9256㎡ 부지에 오는 12월말까지 15억 원을 투자해 황토벽돌을 생산하는 공장을 신축해 10명의 직원을 채용하며, ㈜성광에프앤에스는 기계면 지가리 3704㎡ 부지에 오는 12월말까지 20억 원을 투자해 포장육을 생산하는 공장을 신축해 10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금창엠앤씨㈜는 공장용지 선정과정에서 오천 광명일반산업단지보다 10만원/3.3㎡ 저렴한 경주 강동일반산업단지를 사업부지로 검토하기도 했으나 포항시 투자유치 담당공무원들의 상세한 사업진행 절차와 대출자금, 세제혜택 등의 안내, 포항지역에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열정적인 자세로 인해 포항 투자를 결정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에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3개 기업체 모두와 지역의 우수한 산업인력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고, 공장 건축 시에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자재와 장비를 사용할 것을 상호 협약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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