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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는 국내 역학조사 전문가 1명을 국제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에볼라지원팀에 파견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전문가는 4일부터 다음달 13일 다른 국가에서 파견된 전문가들과 함께 시에라리온의 포트 로코에서 에볼라 발생 현황을 감시하고 역학조사를 벌인다.
이번 파견은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가 회원국인 한국에 전문가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WPRO는 지난 1월부터 에볼라 지원팀을 시에라리온에 보내 정보 관리, 물자 배분·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몽골,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파견된 전문가와 WHO 직원 등 30명으로 역학조사팀을 꾸려 3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에라리온에 파견하고 있다.
파견 전문가는 앞서 우리가 파견한 의료진과 마찬가지로 활동이 종료 후엔 에볼라 최대 잠복 기간인 3주간 별도 시설에 격리돼 관찰을 받은 뒤 일상생활에 복귀할 예정이다. 감염 우려 상황이 발생할 경우 다른 국가로 후송해 격리·관찰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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