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넙치 세균성 질병' 신속 진단 키트 개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4-03 11: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래피드 키트(사진)는 약국에서 판매되는 임신진단키트 사용법과 유사하며 밴드의 수가 1개면 음성, 2개면 양성이다. [사진 제공=국립수산과학원]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국립수산과학원 병리연구과는 양식 넙치에 발생하는 세균성질병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현장검사용 진단 키트(이하 래피드 키트)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넙치의 세균성 질병인 연쇄구균병은 체색흑화와 안구출혈 증상, 에드와드병은 복수에 의한 복부팽만과 탈장 증상을 보인다.

세균성 질병은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지만, 기존 검사법은 세균 분리의 방법으로 진단할 경우 2일 이상이 소요돼 진단법 개선이 요구됐다.

래피드 키트는 넙치의 신장이나 혈액을 채취해 밴드의 개수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10분 이내로 진단이 가능하다.

특별한 장비없이 간편하게 현장에서 감염확인이 가능하면서도 정확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병리연구과는 개발한 진단 키트를 추가적인 현장검증 시험을 거쳐 특허 출원하고 내년부터 수산질병관리원 등 현장 검사기관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병리연구과 김명석 박사는 "비브리오병 래피드 키트와 실험실에서 3시간 이내 정밀진단이 가능한 유전자 검사법(RT-PCR)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수산생물 질병 진단 기술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