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리베이트 혐의 SBI그룹 투자처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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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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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검찰이 투자대행 과정에서 부당하게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베리타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자금을 투자받은 국내 기업 몇 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3일 베리타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자금을 투자받은 국내 기업들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서울 구로구 소재 베리타스인베스트먼트와 최대 주주사인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SBI코리아홀딩스 등 2곳, 지난 2013년 6월까지 이 회사의 대표이사를 지냈던 윤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베리타스인베스트먼트는 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거나 기타 투자기관과 연계해 자금을 유치하는 투자대행업무를 하는 기업이다.

당초 SBI글로벌인베스트먼트라는 상호를 사용했으나 이 회사는 윤씨가 대표이사를 사임한 직후 상호를 변경했다.

검찰은 윤씨가 벤처기업의 투자유치업무를 대행하는 과정에서 중개 수수료 명목으로 리베이트를 챙긴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 업무 담당자를 불러 의혹에 관한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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