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세월호 사고 1주기(4월 16일)를 맞아 제주에서 국가 안전대진단이 병행해 치뤄진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세월호 사고 1주기를 앞두고 6일~17일까지 안전점검 집중주간으로 설정, 안전위해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안전사고 예방대책과 재난대응 매뉴얼을 정비, 유관기관단체와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도민의 자율참여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도가 마련한 안전점검사항을 살펴 보면 특정관리대상 및 시특법 시설물, 건설현장, 절개지, 유도선 선착장 등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점검이 치러진다.
사전재해영향성검토협의 사업장에 대한 이행실태 확인하고 이행상황 추적관리,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재난 예·경보시설 63종 701개 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이 이뤄진다.
또 집중점검 주간에는 행정부지사 및 정무부지사가 재해 취약지를 직접 현장을 방문, 세월호 사고 이후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개선할 사항이 있는지를 집중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스 및 전기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 점검하고, 개선방안 등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풍수해, 지진, 유해화학물질유출 등 18개분야에 대한 재난유형별 재난대응표준절차 및 개인행동수칙을 작성토록 했다.
자연재난 발생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자연재난 표준행동매뉴얼 600부를 제작하여 배부할 계획이며, 다음달 18일~22일까지 실시예정인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사전 기획회의 및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관기관단체에 대한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이날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의를 개최, 올해 도 안전관리계획 심의와 가파도 청보리축제, 우도 유채꽃 및 소라축제, 한라산 고사리축제 등 지역축제장에 대한 안전관리대책을 점검한다.
특히 수학여행철을 맞아 전국 시·도교육청에 안심수학여행서비스 홍보 및 관계기관 실무회의를 열어 운영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안전점검 집중주간 운영을 통해 안전총괄조직 신설 이후 변화된 안전정책이 현장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미비점은 없는지를 점검한다” 며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책을 마련해 재난·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시켜 나아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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