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국내 최초 로봇수술기 이용 복합수술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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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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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울산대병원]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대학교병원이 전국 최초로 차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를 이용해 신장암, 자궁근종 복합 수술에 성공했다.

울산대병원 전상현·노현진 교수팀은 최근 신장암과 자궁근종이 있는 A씨(45·여)에 대해 로봇수술을 통한 원스톱 수술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수술은 산부인과 노현진 교수가 먼저 복강경 포트를 확보한 후 자궁근종 제거 수술을 시행했다. 이어 비뇨기과 전상현 교수가 추가 포트를 확보한 뒤 신장암 부위를 절제하는 방식으로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환자는 현재 정상적으로 회복 중이다.

복합수술은 한 번의 수술을 통해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으며 로봇팔 진입 부위를 공유함으로써 미용적 측면 및 수술시간 단축 등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수술팀은 설명했다.

전상현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을 이용한 최소 침습적 치료를 통해 부작용 및 수술시간을 줄여 수술 후 회복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성공을 계기로 로봇수술의 다양한 활용법 및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대병원은 지난해 12월 차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Xi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전립선암 수술, 자궁암 수술, 직장암 수술 등 활발한 로봇수술을 통해 로봇수술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다빈치Xi는 기존 로봇수술기에 비해 더 깊고 다양한 각도로 수술이 가능하며 준비시간과 마취시간을 단축시켜 환자에게 유리한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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