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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티푸스 발생 지난해 보다 5배 늘어, 양계농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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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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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사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올해 도내 가금티푸스 발생률이 지난해보다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자 경기도가 양계농가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8일 경기도 북부축산위생연구소가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의 법정가축전염병 발생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경기지역 가금티푸스의 발생건수는 5건 3,077마리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건 50마리 발생 보다 건수로는 5배, 피해 가금수는 61배가 증가했다.

특히 경기북부지역의 경우 1건도 없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1분기에만 3건 2,210마리에게서 가금티푸스가 발생해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금티푸스는 살모넬라 갈리나룸(Salmonella gallinarum)에 의한 질병으로 감염됐을 경우 설사 증상이 나타나고, 최악의 경우 폐사에 이르기도 한다.

특히 알을 낳는 종계가 감염됐을 경우 후대 병아리에게도 질병이 확산될 수 있어 양계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

경기도 북부축산위생연구소는 관내 모든 종계장과 부화장에 대한 가금티푸스 검사를 실시하고, 추가적인 피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발병 농가와 관련된 모든 종계장과 부화장에 대해 추적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견홍수 북부축산위생연구소장은 “가금티푸스는 종계뿐 아니라 쥐, 닭벼룩, 오염된 기구를 통해서도 전파되는 질병인 만큼 농가의 철저한 차단방역과 산란계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을 강화해야 한다.”라며 이상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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