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중 국민배우의 만남…안성기·양조위 ‘화장’으로 랑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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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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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스타들이 '영원한 현역'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을 응원하기 위해 모였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화장’(감독 임권택·제작 명필름) VIP시사회에는 류승룡, 신현준, 유지태, 김우빈, 박해일, 조진웅, 엄정화, 김민종, 강수연, 김정난, 방은진, 김지영, 염정아, 문정희, 오정해, 소녀시대 서현, 이정현, 백지연, 박경림 등이 참석했다.

대세로 거듭난 김우빈은 “영화 정말 기대하고 있다. 대박이 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조진웅은 “존경해마지 않는 임권택 감독님의 작품,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화장’에 출연한 전혜진의 남편 이천희는 “촬영 때 옆에서 응원했었다. ‘화장’ 정말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으며, ‘서편제’의 오정해는 “삶에는 희노애락이 아닌 또 다른 감정이 있다는 것을 ‘화장’에서 만난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민종은 “존경하는 임권택 감독님의 102번째 작품, 여러분들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소녀시대 서현은 “좋은 영화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기대가 된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가장 돋보인 셀럽은 바로 양조위. 1952년생으로 5년 뒤 아역배우로 ‘황혼열차’에 출연하며 영화계에 입문한 안성기, 양조위는 1962년생으로 지난 1983년 영화 ‘청춘차관’으로 데뷔했다. 한국과 중국의 대표 국민배우인 두 배우는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통해 친분을 쌓았다. 양조위는 안성기의 초청에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천리길을 달려왔다.

양조위는 “임권택 감독님과 안성기의 합작 ‘화장’은 단연 기대되는 작품”이라고 시사회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김훈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아내(김호정)의 머리에 암이 재발했다는 소식을 들은 화장품 대기업 중역인 오상무(안성기)는 남편으로서 헌신적으로 병간호를 한다. 익숙하게 아내의 대소변을 가려주던 오상무는 어느날 젊은 부하직원 추은주(김규리) 대리에게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청소년관람불가로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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