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실검사 111개 업체 행정처분… 불법튜닝 합격처리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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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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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에 적발된 자동차 정비업체의 불법·부실 검사 적발 유형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가 환경부 등과 합동으로 자동차 불법·부실검사 특별 실태를 점검한 결과 총 150건(124개 업체)의 부실검사를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환경부, 교통안전공단 및 각 지자체 등과 점검반을 구성해 불법이 의심되거나 검사물량이 많은 업체를 선정, 총 335개 정비업체에 대해 특별 실태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국토부가 발표한 점검 결과에 따르면 335개 정비업체 중 총 124개 정비업체에서 불법튜닝 자동차 합격처리, 검사장면 부분 촬영 및 화질 불량 등의 불법·부실 검사가 드러났다.

이 가운데 위반정도가 심한 111개 업체(133건)에는 지정취소,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

적발 유형별로는 불법튜닝 자동차 합격처리가 60건(40%)로 가장 많았고, 검사장면 부분 촬영 및 화질 불량(48건·32%)과 등록번호판 상이차량 검사 및 생략검사(14건·9.3%) 등이 뒤를 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과정에서 청취한 지자체・검사업체의 건의 및 애로사항은 향후 자동차검사 제도 개선 및 점검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주기적으로 관계부처 특별 합동점검을 실시해 부실업체 관리·감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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