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유승민 교섭단체 대표연설, 명연설·놀라운 변화” 이례적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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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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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회 본회의에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실시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8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명연설’, ‘놀라운 변화’ 등의 말을 써가며 이례적으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은혜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우리나라의 보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 명연설”이라며 “새누리당의 이러한 새로운 변화가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완주 원내대변인도 “유 원내대표의 합의의 정치 제안에 공감한다”며 “(또한) 세월호 인양에 대한 의지와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개선을 정부에 촉구한 점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원내대변인은 유 원내대표의 정부 경제정책 비판을 높이 평가하며 “박근혜 대통령 공약가계부의 실패 선언, ‘증세 없는 복지’의 허구 고백은 용기 있는 진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의 조세정책 △단기 부양책 △부동산 정책 등을 비판한 데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진단은 옳았지만 처방이 없다는 점은 아쉽다”며 “행동으로, 이제 실천으로 국민께 신뢰 있는 정책들을 보이는 것이 진정성을 보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9일에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문 대표는 본회의장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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