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에 출연한 '부엉이' 우울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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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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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영화 '해리 포터'에 출연한 부엉이를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 부엉이는 영화 해리포터 1편에서 주인공에게 우편물 등을 날라주는 친구로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

프랑스 푸아티에 법원은 야생동물 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부엉이 주인에게 무죄를 선고하며 압수한 부엉이를 돌려주라고 판결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재판부는 영화에 나온 부엉이의 실제 주인이 프랑스에서 보호종으로 지정된 부엉이를 소유하고 일을 시키면서 법을 위반할 의사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야생동물 보호 당국은 부엉이가 보호종이라는 이유로 영화에 출연한 것을 포함해 3마리의 부엉이를 지난해 1월 주인에게서 압수하고 공연을 금지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부엉이의 공연 허용 여부는 재판부의 권한 밖이라며 판단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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