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잠수함을 수리하던 '즈뵤즈도치카' 선박 수리 공장을 관할하는 '통합조선공사' 공보실은 이날 "저녁 7시께부터 말라있던 도크에 물을 채우기 시작해 잠수함이 완전히 잠기도록 했다"며 "그 뒤 자정 무렵 불씨가 모두 꺼졌다"고 설명했다.
화재는 수리공들이 잠수함 격실 용접 작업을 하던 도중 부주의로 불꽃이 동체 보온 고무 피복제로 튀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승조원들과 수리공들은 제때에 대피해 별다른 인명 피해는 생기지 않았다.
또 잠수함이 지난해 11월 수리에 들어가기 전에 원자력 엔진의 가동을 중단시키고 핵연료도 제거한 상태였기 때문에 화재로 인한 방사능 유출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수사 기관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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