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주민숙원사업 등 특별조정교부금 12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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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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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파주시는 운정신도시 주변에 위치한 심학초등학교의 통학환경 개선 및 심학산 둘레길 도로 개설사업비 7억원, 민통선 상습 가뭄지역 관정개발 사업비 5억원을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심학초교 진입도로는 폭 4m의 협소한 도로로써 통학생 및 심학산 둘레길을 찾는 시민들의 차량이 혼재되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사업의 시급성과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우선 사업추진을 위한 우회도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지역구 도의원과의 협력을 통하여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다.

심학초교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17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연장 255m에 폭원 10m로써 2개 차로와 편측보도를 17억원을 투자하여 신설할 계획이며, 금회 확보된 예산으로 우선 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도로의 패러다임이 차량중심에서 사람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 며 “재정여건상 일괄적인 보행환경 개선은 어렵더라도 어린이, 노인의 통행이 빈번한 곳을 우선으로 정비하여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환경을 연차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는 지난해 강수량이 634㎜에 불과하여 평년대비 44%밖에 내리지 않았고 금년도에도 3월말까지 43㎜밖에 내리지 않아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봄 가뭄 대비 농업용수 공급계획을 선제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특히 민통선 상습 가뭄지역은 천수답 및 사질토로 담수 능력이 떨어지고 저수지·양수장 등 수리시설이 부족하여 매년 농업용수 부족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부터 가뭄으로 인한 강수량 부족으로 시는 경기도에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바 있다.
어려운 시 재정여건으로 사업비 확보가 어려운 상태에서 이번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이 확보함에 따라 상습가뭄지역에 안정적인 농업용수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기상이변에 따른 계속된 가뭄으로 민통선 내 천수답 지역 주민들의 영농활동 저해와 경제적 피해가 심각한 상황으로 관정 개발은 꼭 필요한 사업” 이라며 “국‧도비 예산확보 및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가뭄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이재홍 시장은 “ 북부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산불발생 및 모내기 등 농업용수 공급에 큰 어려움을 격고 있다”며 “파주는 2월부터 가뭄대책을 추진하면서 저수지 준설, 물 가두기 등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데, 이번 교부금 확보로 민통선 지역 농업용수 확보에 단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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