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협, G-PASS 무료발급 업무 위·수탁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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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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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와 농협은행은 도내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하철 무료 이용과 환승할인의 혜택을 제공하는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이하 G-PASS) 무료발급’ 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은  이달부터 3년간 지역사회 나눔경영 실천 및 공공서비스 증진을 목표로 G-PASS 발급 수탁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매년 22억 원의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도는 지난 2009년부터 교통약자인 경기도 거주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이 불편 없이 수도권 전철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교통편익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도내에는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수는 올해 기준으로 총 191만여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살고 있다.

이중 121만명의 인원이 그동안 G-PASS 사업의 혜택을 받았으며, 향후 카드 발급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 발급 대상자들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1,018개소의 영업점포망과 충전시설을 가지고 있는 농협 영업점을 통해 G-PASS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전국 호환용 교통카드칩이 내장된 상품으로 출시해 기차표 구매 및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 시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G-PASS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카드, 단순 선불 교통카드 총 4종이 발급되고 있으며, 발급 대상자는 희망하는 종류의 카드로 신청이 가능하다.

단순선불카드의 경우 영업점 방문 신청 시 즉시 발급이 가능하며, 신용카드 발급을 원하는 경우에는 영업점 신청 후 등기우편으로 받아 볼 수 있다.

홍귀선 도 버스정책과장은 “노후화된 카드 발급 시스템 교체 비용과 카드 제작비는 전액 농협이 부담하기 때문에 교통 약자인 노인과 장애인들의 카드 발급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도 재정 운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3월 위·수탁 사업자 공개모집을 실시했으며, 농협은행과 경기지역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운영사인 이비카드가 컨소시엄으로 참가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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