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공공기관 최대 에너지저장설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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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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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는 우리나라 공공기관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설비, ESS(Energy Storage System)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전력사용량 절감과 피크시간대 전력 저감, 전력 품질개선 등 효율적 에너지사용을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그리드 보급지원사업’에 참여하여, 참여기관 가운데 최초로 최대 용량(2MWh)의 ESS를 지난 1월 동력동에 설치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에너지저장장치인 ESS는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시간에 전력을 저장한 후 전기요금이 비싼 피크전력 시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설비이다.

전력 부하를 평준화시킴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력사용량과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국가에는 피크전력 시간대의 전력공급 부담을 감소시켜 전력수급 안정화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1일 1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공공시설물로서, 이번 ESS의 도입을 통해 연간 1억 3천만 원 이상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최근 에너지산업의 관심사인 ESS를 공항분야에서 최초로 설치해 타 기관으로의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정부의 신산업 에너지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에너지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세계적인 친환경 공항으로 거듭나고자 고효율 인프라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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