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영화 '킹스맨'의 인기에 정장 구두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킹스맨'은 비밀요원의 활약상을 다룬 영화로 지난 2월 개봉 후 누적 관객 6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성인 외화 흥행작으로는 최고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주인공인 콜린 퍼스가 영화 속에서 입은 더블 수트와 브로그 없는 옥스퍼드는 최근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킹스맨 패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금강제화에 따르면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착용하고 암호로 사용된 '브로그 없는 옥스퍼드' 스타일의 리갈 MMT0029가 3월 남성 구두 판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지난 1월 900켤레가 판매되며 남성구두 판매순위에서 10위권이었으나 영화가 개봉한 2월에는 1300켤레로 5위 내에 진입했고, 3월에는 1900켤레가 판매돼 남성 구두 판매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킹스맨'의 흥행으로 매장에서 영화에 나온 '브로그 없는 옥스퍼드'를 직접 언급하며 이런 스타일을 찾아달라고 요구하는 손님이 많아졌다"며 "'킹스맨'에서 주목 받은 스타일의 리갈 MMT0029은 현재 인기 사이즈의 경우 수량이 부족해 주문을 받아 판매를 할 정도로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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