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0일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자본시장의 두뇌인 통합 IT관제센터는 항상 모든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날 임 위원장은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 내 통합 IT관제센터에 방문해 "전산사고가 발생하면 자본시장에 대혼란이 초래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사고는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모든 상황에 대비하는 등 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메뉴얼을 보완하고 직원들에 대해선 훈련 및 교육을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특히 직원 교육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그는 "내부 직원들이 규정을 숙지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카드사 정보 유출 사건 때 느꼈다"며 "적절한 관리와 보다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임 위원장은 국회에서 계류 중인 크라우드 펀딩 법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임 위원장은 "이 달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인터넷은행 설립에 대해선 "현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 말까지 방안을 만들겠다. 조만간 공청회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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