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모바일 입력 솔루션 전문기업 크루셜텍은 지난 8일 출시된 알리바바 YunOS 운영체제의 Newman 스마트폰 CM810에에 자사의 지문인식솔루션 BTP(Biometric TrackPad)가 탑재됐다고 10일 밝혔다.
YunOS는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자사의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이며 안드로이드의 대항마로서 중국 내 주요 하드웨어 제조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점유율 상승을 꾀하고 있다. 특히 알리페이에 최적화되어 있어 지문인식 기술과 연계할 경우 모바일 결제 등 시너지 요인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CM810은 YunOS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5.5인치 1080p 스크린, 퀄컴 스냅드래곤 615 프로세서, 16GB 내장메모리,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터치타입 지문인식 모듈 등의 사양을 갖춘 중급 기기다. 현재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 닷컴(http://www.taobao.com)에서 예약 판매 중이며 YunOS 홈페이지(http://www.yunos.com) 메인에도 소개돼 있다고 크루셜텍은 전했다.
크루셜텍은 지난해 Huawei, OPPO, Gionee, BBK 등 중국 핸드셋 업체에 BTP를 공급한 바 있고 최근에는 대만 HTC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도 BTP를 공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셜텍 관계자는 "YunOS 스마트폰으로의 BTP 공급은 단순히 고객사 확대의 의미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이외의 OS에도 새로운 레퍼런스를 추가하였다는데 포커스를 맞추어야 한다"며 "앞으로 BTP가 타겟팅할 수 있는 시장 범위는 더 넓어질 것이며 다양한 글로벌 핸드셋 업체들과 공급논의 중에 있는 만큼 가시적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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