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어묵을 부산창조경제혁신의 성공 사례로 꼽고 부산어묵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국내외에 전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부산어묵은 일제강점기 시대부터 형성되어온 어묵시장이 해방과 6·25전쟁을 거쳐 현재에 이르러 ‘맛있는 어묵=부산어묵’이라는 전국적 이미지로 정착됐다.
최근 부산어묵의 열풍은 3대를 이어오는 삼진식품(대표 박종수)과 미스터 어묵이란 별명으로 이름난 늘푸른바다(고래사· 대표 김형광)로 대표되고 있다. 삼진어묵과 늘푸른바다(고래사)는 최근 2년간 가공시설 및 R&D사업 투자를 지속적으로 실시, 2013년도에 비해 매출액 및 종업원 수가 100% 증가하는 등 부산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부산지역 40여개 중·소 어묵기업들도 부산어묵의 명성을 잇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묵 관련 업체들은 지속적인 자체 연구개발과 다양한 제품생산을 통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길거리 음식에서 탈피해 어묵베이커리라는 식품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발견하면서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기 시작했다.
부산시도 2013년부터 '부산어묵전략식품사업단'을 구성하여 일본 어묵시장 벤치마킹, 공동브랜드 개발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어묵을 국내뿐 아니라 세계시장을 개척하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집중육성하기 위해 신평장림 피혁단지 특화식품 클러스터 개발, ODA사업과 연계한 깨끗한 연육 수입, 수출 활성화를 위한 할랄인증, 해외 수출창구인 앵커숍 개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한 국내외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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