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브라질 신용등급 '부정적'…강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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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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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피치(Fitch)'가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브라질 언론은 피치가 9일(현지시간) 브라질의 신용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보도했다.

피치는 “브라질 경제 부진이 계속되고 거시경제 불균형, 재정 악화, 정부 부채의 실질적인 증가가 국가신용등급의 하향 압력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피치는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맨 밑에서 두 번째인 ‘Baa2'로 평가했다.

피치의 신용 전망 하향으로 브라질 헤알화는 약세를 보였다. 헤알화 가치는 전날 대비 2.48% 상승했으나 이날(9일)은 0.47% 하락하며 미국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달러당 3.071헤알에 마감됐다.

미국에 본사가 있는 ‘무디스(Moody’s)’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평가한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은 각각 ‘BBB’, ‘BBB-’다. BBB-는 S&P가 평가하는 투자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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