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20·롯데)가 KL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기권했다.
올해 미국LPGA투어에 데뷔한 김효주는 12일 롯데스카이힐제주C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강풍 탓인지 11번홀까지 버디 1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잃고가던 중 경기를 포기했다.
김효주는 KLPGA에 제출한 사유서에 "체력 저하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경기 진행 불가능"이라고 써냈다. 피곤한 모습을 보였던 김효주는12번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경기위원을 불러 경기 포기 의사를 밝히고 코스를 떠났다.
지난주 미국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한 후 귀국해 이 대회에 나선 김효주는 3라운드까지 선두 김보경(요진건설)에게 11타 뒤진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한편 김보경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김혜윤(비씨카드)과 이정은(교촌F&B)을 3타차로 따돌리고 통산 4승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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