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폴리 한국대사관 IS 공격으로 경비원 2명 사망…우리 국민피해 없어(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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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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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트리폴리 대사관 공관원 전원 철수 검토"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한국 대사관이 12일(현지시간)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아 경비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2011년 습격을 받은 리비아 주재 한국대사관. [사진= YTN 캡쳐]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한국 대사관이 12일(현지시간)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아 경비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보안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차를 타고 지나가던 무장 단체가 대사관 앞에서 다수의 총알을 발사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이슬람 국가(IS)에 의해 자행된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공격의 원인이나 동기 등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국 외교부도 "사상자는 모두 현지인이며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현재 트리폴리 대사관의 공관원 전원에 대한 철수를 검토중이다.

리비아는 독재자 카다피 축출 이후 이슬람계와 비이슬람계 민병대간 교전이 계속되고 있으며 지난해 이슬람계 민병대가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후 리비아 정부는 동부 도시 토브루크로 피신해 있는 상태다.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등 여러나라 대사관들도 앞서 트리폴리에서 무장단체의 공격 표적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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